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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노무현 대통령 누락' 보조교재 폐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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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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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23일 자사의 '빨간펜' 역사 보조자료 중 일부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누락한 것이 밝혀지면서 보조교재를 폐기·회수했다.

문제가 된 보조자료는 브로마이드 형태로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을 나열한 것으로, 15대 김대중 대통령 이후 노무현 대통령을 건너뛰어 바로 17대 이명박 대통령과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등장한다.
또 건국 연표에서 역대 다른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로 칭한 반면 노무현 정부는 '정권'으로 표현해 소셜네트워크(SNS)와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빚었다. 일부 네티즌은 빨간펜 뿐 아니라 교원그룹의 가전제품과 호텔 체인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다.

교원그룹 측은 해당 논란이 접수된 이후 폐기·회수 조치를 취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빨간펜 선생님들을 통해 배포된 자료는 회수하는 한편, 남아있는 자료는 폐기했다"며 "문제의 브로마이드는 교원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보조자료 전문 업체의 제품을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지 교사들은 판촉·고객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외부업체의 보조교재를 사들여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어 "상기 브로마이드는 빨간펜 뿐 아니라 국내 유수 교육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라며 "빨간펜은 교육자료에 어떤 정치적 의견도 반영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업체는 콜럼버스(www.columbusi.net)라는 학습교재 전문 업체로, 지난 22일 이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고 회수조치를 취했다.
콜럼버스 사이트에 올라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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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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