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일반회계 정부배당수입은 3256억원으로 전년(4930억원)에 비해 1674억원, 3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3251억원)과 비교하면 5억원 많은 규모다.
기재부는 중소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정부보유지분 일부매각(5650억원 규모)에 따른 지분율 감소로 배당수입이 전년 대비 443억원 줄었고, 수출입은행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손준비금 적입으로 각각 232억원, 208억원의 배당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적자전환도 작년과 비교해 340억원 배당수입을 줄어들게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정부재정여건과 정부출자기관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세입여건에 맞는 적정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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