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5월)'에 따르면 올해 1~3월 정부의 총수입 누계는 84조1000억원이고, 총지출은 101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17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2조7000억원(2.7%) 커졌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월 한달간 12조원이 늘어났다. 우병렬 기재부 재정관리총괄과장은 "1~3월에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등의 수입이 다른 달에 비해 적고,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관리 재정 수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3월까지 재정집행은 전체의 28.8%가 집행됐다.
재정동향에 따르면 1~3월 누계 총수입은 8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진도율은 22.8%로 확인됐다. 올해 거둬야 할 세금과 세외수입, 기금 수입 등 가운데 22.8%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진도율은 작년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국세수입은 4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6조9000억원, 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4월까지 재정은 37.1%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 299조4000억원 가운데 4월까지 37.1%인 111조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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