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향해 "미개하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씨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예선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대통령에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 세례한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하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오모(45)씨는 "정 후보 아들이 쓴 글에는 '국민'이라고 표현됐지만 글의 맥락상 대통령과 국무총리와 있던 것은 '유족'이었다"며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문제의 아들 발언이 나온 후 서울시장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눈물의 사과를 했다. 또한 정 후보의 아내 역시 강연을 통해 아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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