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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 인적쇄신에 김기춘·김장수·남재준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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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사진)는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세 분이 포함되지 않은 인적 쇄신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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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느껴야 하고 무엇보다 인적 쇄신과 전면 개각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개조를 부르짖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국무총리는 개혁형 인사로 내각을 완전히 장악하고 대통령에게 '안 된다'는 말 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총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사과만 5번 했고 오늘로 6번째인데 이는 모든 것을 혼자 다 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대통령이 만기친람하실 게 아니라 총리는 국가 공무원을 장악하면서 새로운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제도적으로 국가 개조를 위해 권력 구조를 포함한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미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개헌을 추진해 국가 개조를 완전한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내용과 형식 모두 중요한데 무엇보다도 대통령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게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답변하는 사과가 됐으면 좋겠다"며 "담화문만 읽고 아랍에미리트(UAE) 비행기를 타면 국민이 실망하고 세월호 유족들도 매우 화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를 중심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략 공천 내홍을 겪는 것과 관련해선 "정치라는 게 지분 싸움이 있지만 새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대표가 5대 5 지분을 요구한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자가 돼야지 새정치 계파의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가 여전히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대권 후보라면 우리로서는 굉장히 아까운 인물"이라며 "이제는 공천이 확정됐기 때문에 두 대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광주 문제는 안 대표가 좀 더 이해시키고 거듭 사과해야 한다는 게 당내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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