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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원맨쇼' 오클라호마, 서부 콘퍼런스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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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사진=멀티비츠/Getty Images]

케빈 듀란트[사진=멀티비츠/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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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여섯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케빈 듀란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04-98로 제압했다. 시리즈 네 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2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파이널 티켓을 놓고 맞붙는 상대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일등공신은 포워드 듀란트. 44분6초를 뛰며 39득점 16리바운드 5도움 2가로막기의 원맨쇼를 선보였다. 저조한 슛 감각에 1쿼터 다소 고전했으나 이후 3점슛 5개를 꽂는 등 내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자유투 10개를 모두 넣는 침착함도 뽐냈다. 단짝인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39분 동안 19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센터 스티븐 아담스은 적극적인 골밑 움직임으로 더블 더블(10득점 11리바운드)을 선보였고, 가드 레지 잭슨도 14득점 3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가드 크리스 폴이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25득점 7리바운드 11도움으로 선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과 가드 J.J 레딕이 각각 22점과 16점을 넣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8.6%에 그치는 등 슛의 정확도에서 상대에 밀렸다. 자유투도 8개나 놓쳤다.
초반 순항한 쪽은 클리퍼스. 폴의 조율 아래 그리핀과 레딕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16-30으로 1쿼터를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전열을 재정비해 추격에 나섰다. 1쿼터 부진했던 듀란트의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웨스트브룩, 잭슨 등이 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까지 흐름을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듀런트와 웨스트브룩의 잇단 득점으로 시소게임을 만들었고,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그리핀의 파울 퇴장을 유도해 승기를 굳혔다.

한편 앞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여섯 번째 경기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위싱턴 위저즈를 93-80으로 꺾고 4승 2패로 결승에 안착했다. 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는 29득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폴 조지(12점), 로이 히버트(11점), 랜스 스티븐슨(17점), 조지 힐(11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프랭크 보겔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결승에서 부딪히는 상대는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마이애미 히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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