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민대 홍역 집단 발병, 서울지역 북부 대학가 확산방지 '비상'
국민대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으로 4명이었던 홍역 환자는 현재 1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의심 환자는 45명에 달한다. 올해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을 다녀 온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사람이 노출될 경우 90% 이상 감염되며, 홍역에 걸리면 발열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이에 따라 국민대 인근에 위치한 고려대, 서경대, 성신여대 등 북부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행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민대와 광운대 외에는 아직 홍역이 발병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격리된 학생들은 가벼운 홍역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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