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박 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 9ㆍ11 테러와 비교해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직자의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승춘 '국민비하처장'은 더는 국민을 미개하다 하지 말고 국민 세금으로 받은 월급을 모두 반납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최근 박 처장은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세월호 침몰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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