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전 3시49분께 수색작업을 잠정 중단한 뒤 지금껏 입수하지 못하고 있다. 풍랑예비특보까지 내려져 수색작업에 참여하던 일부 선박은 피항했고 바지선에 탑승 중인 일부 잠수부도 육지로 피신했다.
소조기에는 실종자 수색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지난 7일부터 나흘간 희생자 7명을 수습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지금까지 실종자는 29명, 희생자는 275명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초속 10~14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1.5~2.5m로 일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며 바람은 초속 12~18m, 파도는 2~3m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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