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추세적인 이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내외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도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현재 주가지수는 저평가 국면으로 평가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부담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휴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개선세를 나타냈고 중국의 4월 수출입 동향도 기존 둔화 국면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턴어라운드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한국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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