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지역별 주식시장, 업종별 쏠림의 완화 과정 진행이 예상된다"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소외됐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성장주의 조정을 한국 주식시장 흐름과 연계시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당국의 하단 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는 견조한 한국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자금 유입,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영향이 주요 원인"이라며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나 지난 10일에도 나타난 정부 환율 개입 등을 고려할 때 1020원 초반 하단 지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자동차 업종의 단기 센티멘트가 악화되고 있으나 신차 사이클, 해외 공장 증설 재개, 도요타 리콜 등 산업 모멘텀 확대되고 있어 단기 제품 가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주에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이슈로는 중국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3월 부동산 가격, 미국 주택지표, 광공업 생산, 베이지북 공개, 뉴욕 국제 오토쇼 등이 있으며 LG화학, KT&G, 구글, 모건스탠리 등 실적 발표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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