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서남부 거점도시인 부천옥길지구에 분납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부천옥길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 924가구 규모다. 초기 분납금은 4500만원, 월 임대료 3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입주 후 월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최대 전환할 경우 월 임대료는 15만원(초기 분납금 7500만원)이다. 동일 평형대 주변 월세시장이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80만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 특히 분납 임대주택의 특성상 전체 주택가격을 10년 동안 4차례에 걸쳐 나눠내면 돼, 적은 초기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구면적 30%의 높은 공원 녹지율을 자랑하며 녹지와 공원이 많아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 푸른수목원도 단지 인근에 있다. 특히 지구 내 상업용지에 대형할인마트 이마트 입점이 확정된 만큼 생활 편의시설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16~21일 인터넷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5일이며 9~11일 서류 접수 후 25~27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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