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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변 장학지구, 춘천의 '분당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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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률 84%…분양가 3.3㎡당 580만원대로 주변보다 저렴

춘천시의 '숨겨진 보배'라는 별칭이 붙은 장학지구가 개발 속도를 내며 수요자들이 쾌적함을 갖춘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6월 처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춘천시의 '숨겨진 보배'라는 별칭이 붙은 장학지구가 개발 속도를 내며 수요자들이 쾌적함을 갖춘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6월 처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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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파트는 답답해서 단독주택에만 살았는데 여기는 동간 거리가 넓고 탁 트여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소양강을 볼 수도 있고 마음에 든다." (황 모 씨, 58세, 춘천 석사동)

서울 용산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반가량 달리면 춘천장학지구에 닿는다.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대다. 이곳 22만7000㎡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7년 대지조성에 들어간 후 7년이 지난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은 이미 모습을 갖추고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임대아파트 1037가구(A블록)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끝냈다. 일반분양한 아파트 560가구(B블록)는 8월 입주한다.
LH 아파트 주변으로는 부영주택의 임대아파트(371가구)와 4층짜리 단독주택 등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다. 장학지구 길 건너편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현대아이파크, 두산위브 아파트를 더하면 2000가구를 훌쩍 넘는 규모가 된다. 춘천 동부권의 신주거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곳을 가리켜 '숨겨진 보배'라는 말이 나온다.

이풍영 LH 강원지역본부 차장은 "소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파트인데다 초·중·고·대학교가 몰려있어 학군도 좋다"며 "숨겨진 보배가 막 세간에서 호평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과거 개발됐던 후평동이 노후화되면서 남춘천 일대, 퇴계동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는데 개발이 거의 끝나가며 장학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학지구는 주변이 탁 트여있다. 소양강 줄기를 따라 공동주택 단지가 배치돼 있어 일부는 집 안에서 소양강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에 들어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분양 아파트인 2단지의 녹지율은 44%(용적률 168%)나 된다. 지하 1~지상 18층 10개동으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됐다. 채광과 환기성이 좋은 판상형(3.5~4베이)이 전 가구의 70%를 차지한다.
단지에서 길 하나 건너면 강원중학교와 강원고등학교, 한림성심대학교가 있다. 조금 더 나가면 춘천여자고등학교,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강원대학교가 있다. 장학지구 내 초등학교는 내년 3월 문을 연다.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여있는 것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시내버스 종점이 있다. 향후 버스가 단지를 통과해 다닐 예정이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 또한 탁월하다.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동면IC를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편히 이용할 수 있고 춘천~용산역을 오가는 ITX-춘천을 타면 1시간이면 서울 중심부에도 갈 수 있다.

이 같은 이점이 더해지며 현재 분양률 84%를 기록 중이다. 1~3층에만 아직 팔리지 않은 물건이 남아있다. 이 차장은 "2012년 분양을 시작했을 때 분양률이 60%대였는데 지난해 말 양도세 면제로 인해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면서 "현재 고객들이 직접 저층부의 소음, 햇빛 등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1층 견본주택도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LH는 전 창호에 22㎜ 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해 열효율을 30% 높였으며 바닥 흡음재도 30㎜로 강화했다. 1000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 비용도 무료다. 분양가는 3.3㎡당 580만원대다. 1층은 1억8300만원, 나머지는 1억99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에 비해 10%가량 저렴하다.

인근 A공인 대표는 "후평동 너머로는 많이 낙후됐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장학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2016년 정도에 레고랜드까지 들어설 예정이라 춘천 지역의 투자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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