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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 대량 유출 美 업체 대표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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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타깃은 그렉그 스테인해펄이 최고경영자(CEO)와 대표이사 사장, 그리고 이사회 이사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스테인해펄은 타깃에서 무려 35년간 재직했지만 고객 정보 대량 유출에 이어 실적 부진이 겹치며 자리를 보전하지 못했다.

2008년 CEO직에 오른 뒤 신선 식품을 내세운 도시형 소형 매장 도입을 주도하며 타깃의 변신에 앞장섰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었다.

스테인해펄은 고문으로 물러나는 대신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멀리건이 CEO 직무대행으로 임명됐고 록산 오스틴이 임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타깃은 지난해 말 고객 1억1000만명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를 비롯한 금융 정보와 개인 정보가 유출돼 큰 곤욕을 치렀다. 이 사건 수습에 들인 비용만 6000만달러가 넘었지만 영업실적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가 있는 타깃은 미국에만 1789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소매 유통업체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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