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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팬택 출고가 인하 갈등, '갑의 횡포'인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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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불법보조금 꼼수인지 살펴보겠다"

▲우원식 의원

▲우원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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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를 놓고 LG유플러스와 팬택간 갈등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야당이 '갑의 횡포'에 해당하는지 조사해 보겠다며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1일 "LG유플러스와 팬택 간에 벌어진 단말기 출고가 인하 갈등 혹시 팬택의 열악한 처지를 악용한 통신사의 횡포가 아닌지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우원식 의원 측은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살펴 본 결과 팬택 측은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출고가를 전격 인하한 것에 대해 전 동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출고가를 인하한다면 인하 전 가격으로 출시한 단말기 차액을 제조사인 팬택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데 워크아웃 위기에 놓인 팬택 입장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해 지불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 측은 "때문에 LG유플러스가 이를 알고도 출고가 인하를 추진했다면 제조사의 어려운 처지를 악용한 것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불법보조금 경쟁을 개선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의 처지를 악용한 또 다른 불법보조금 꼼수로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 의원은 "팬택은 작은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단말기 내수시장의 큰 역할을 하는 혁신기업으로, 팬택이 워크아웃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대기업 주도의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제기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통신 시장의 또 다른 갑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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