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누리, 박심 마케팅 흐지부지…대구 비박 후보 당선이 분수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도권, 부산 모두 친박계 밀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친박(친박근혜)계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마저 비박계 인사가 새누리당의 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후폭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에 이어 30일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이 실시되는 만큼 그 결과는 향후 판세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전 의원이 선출되자 당내에서는 '파란'이라는 평가가 대세였다. 대구가 박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라는 점에서 친박계인 서상기, 조원진 의원 가운데 한명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경선 뚜껑을 열자 2위마저 친박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에게 내준 것으로 나타나자 충격은 더욱 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몰라도 대구에서는 친박인사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다소 의외의 결과라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관심은 향후 남은 지역의 경선 결과다. 30일 부산을 비롯해 다음달 초에는 인천, 경기, 서울 등 최대 관심지역인 수도권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하지만 이들 지역도 박심이 담긴 후보가 당선된다는 보장을 하기는 어렵다.
부산지역에서는 서병수 후보가 비박계인 권철현 후보에 다소 밀리는 양상이고 인천 역시 유정복 후보가 의외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은 이미 비박계인 남경필과 친이계로 분류되는 정병국 의원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서울시장 경선도 정몽준 후보가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박심인 김황식 후보의 지지율은 생각보다 크게 들썩이지 않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친박이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라면서 "분위기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