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건에 이어 세월호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재난 사고 발생시 실행매뉴얼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실행매뉴얼에 관해서는 "(사고 후) 최초 30분 안에 어떤 식으로 현장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최대한 구조작업에 힘을 쏟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이어 "사고 다음날 긴급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해 현재 상황과 앞으로 보완할 점을 논의했다"면서 "그동안 일어난 사고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해보고 시정을 요구한 것이 제대로 바로잡혔는지 재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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