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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중국, 황금원숭이 등 멸종위기 동물 공동연구

최종수정 2014.04.23 08:25 기사입력 2014.04.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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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서성서 '희귀야생동물 연구센터' 현판식 가져…에버랜드, 희귀동물 사육 노하우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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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에버랜드 동물원이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공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대표 김봉영)는 23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중국 섬서성 류관대에서 '희귀동물 보호 기지' 현판식을 갖고 멸종위기를 맞은 희귀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도입한 세계적 희귀종 '황금원숭이' 두 쌍이 3마리를 자연 번식하는 데 성공하자 에버랜드의 희귀동물 사육 노하우를 인정받아 추진된 것이다. 황금원숭이는 중국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모델로 중국 내에서는 자이언트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희귀동물로 지정돼 국가로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향후 에버랜드와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황금원숭이 행동 및 목소리 특징 연구를 통한 번식 효율 제고'라는 주제로 각각 동물원과 야생 상태에서의 행동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에버랜드는 23∼24일 열리는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가 주최하고 중국삼성이 후원한 '야생동물 보호 및 구조와 번식 기술 세미나'에도 정식으로 초청받아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자리에는 최창순 에버랜드 동물원 기획담당 수석과 윤승희 에버랜드 황금원숭이 전문 수의사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가오융민 야생동물 보호협회장, 장즈강 중국과학원 동물팀 연구원이 참석하는 등 양국 동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윤승희 수의사는 "환경에 민감한 황금원숭이를 위해 서식지와 최대한 가까운 환경을 조성했으며 야생 상태에서 주식으로 섭취하는 뽕잎도 제공했다"고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해 중국 연구진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세미나를 마친 수 참석자들은 중국삼성이 지난 2007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따오기 보호를 위해 후원하는 섬서성 내 '삼성 따오기 관측소'도 관람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향후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에버랜드 동물원의 황금원숭이 보호 활동, 희귀동물 종 보전에 대한 성과에 대해서도 추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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