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7.7.1 업데이트 버전 배포

터치ID 등 반응속도 개선…'기존 버그 여전' 지적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국내시간 23일 새벽 2시경 아이폰5S, 아이패드 에어 등에 적용되는 iOS 7.1.1이 배포됐다.

해외 IT 전문매체 BGR은 22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의 운영체제(OS)인 iOS 7.7.1 업데이트 버전이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지원되는 단말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한 OTA(Over the Air) 방식의 업데이트 또는 아이튠즈를 통한 iOS 7.1.1 다운로드·설치가 가능하다. 용량은 26MB로 크지는 않은 편이다.

iOS 7.7.1 업데이트 캡처 화면.

이번 업데이트 버전에는 아이폰 5S 사용자들에게는 꽤 반가운 내용이 포함돼 있어 화제다. 바로 터치ID와 관련된 내용으로, iOS 7.1.1에서 개선된 내용을 요약하면 ▲터치(Touch) ID 지문인식 개선사항 ▲키보드 반응에 영향을 주는 문제 수정 ▲VoiceOVer를 활성화하고 블루투스 키포드를 사용할 때의 문제 수정 등과 같다.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진 뒤 커뮤니티 또는 카페에 관련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는 터치ID 잠금해제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반응이 많다. 반면 기존에 보이던 버그 중 일부가 여전히 나타난다는 평가도 있었다.

일본의 한 IT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등 반응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지만, 배터리 소모 문제는 별 얘기가 없어 아쉽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iOS 7.1 이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등 기기의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된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