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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4명 중 1명 "안전띠 안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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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80% "안전띠 착용 알면서도 안 매"

안전띠 미착용률 조사 결과

안전띠 미착용률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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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운전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교통안전공단이 남여 운전자 9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25.1%는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26.5%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22.1%)보다 안전띠 미착용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8.8%로 안전띠를 매지 않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이상(26.6%), 30대(25.1%), 40대(22.2%) 등의 순이었다.

안전띠를 매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31%가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습관이 안 돼서'(29%), '귀찮아서'(19%), '필요성을 못 느껴서'(11%), '기타'(10%) 등이 뒤따랐다.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야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비율이 80%나 되는 셈이다.

또 안전띠를 맨 운전자와 그렇지 않은 운전자의 위험성 인지정도를 조사한 결과 7점 만점에 각각 5.62점, 5.49점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의 위험 인지도가 더 낮은 것이다. 단속 및 처벌가능성 인지도 조사에서도 각각 5.27점과 4.91점이 나왔다.
아울러 전복사고 때 안전띠 착용 효과를 실험한 결과(2012년)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의 상해 가능성이 안전띠 착용 승객에 비해 18배나 높았다. 특히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할 가능성이 16.8%나 됐다. 이는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경우의 사망률(0.7%)보다 24배나 높은 수치다.

정일영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 여부는 인명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서 "자동차 탑승자 스스로 안전띠가 곧 생명 띠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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