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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제4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故표영삼’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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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는 지난 10일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고(故)삼암(三菴) 표영삼(表暎三·1925∼2008) 선도사(宣道師·천도교 원로를 예우하는 호칭)를 선정했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전문연구자와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학계·시의회·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위원장 김생기 정읍시장)는 이날 회의를 갖고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사업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사업을 주제로 위원들 간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상 후보자로 추천된 개인 7명과 2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동학과 민중혁명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을 연결하고 규명하는데 평생을 바침은 물론 후학들에게 연구자이자 참사상가로서 귀감이 되었던 고(故)표영삼 선도사를 선정했다.

1925년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출생한 표영삼 선도사는 동학운동에 평생을 바친 조부 표춘학의 인도로 어린 시절 동학에 입문한 이래 죽는 날까지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해서 연구하였을 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발굴과 조사, 이를 정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평생 동안 동학의 수련법을 몸소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은 철저하게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와 동학농민혁명에 직접 참여했던 해월 최시형의 가르침에 따르는 것이었고, 천도교 교리교사 편찬위원장과 동학혁명기념관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전 편찬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동학의 발자취를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내 기록으로 정리한 ‘동학3부작’을 발간하기도 했는데, 1977년부터 20여년에 걸쳐 동학사적지를 탐방한 경험이 그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시상식은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5. 10.~5. 11.)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으로 , 제1회 수상자는 고(故)김대중 전(前)대통령이었고, 제2회 수상자는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제3회 수상자는 고(故) 최현식선생이었다.

한편 정읍시에서 제정 수상하는 동학농민혁명大賞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①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 ②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학술·연구·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이 대상이다.

시는 올해는 특히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 조직돼 있는 지역기념사업회와 전문연구자, 역사학자, 선양위원회 위원 등에게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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