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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여성 질환 방치' 산부인과 조기 방문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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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지난달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1세, 여자가 29.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 년 전인 1990년대 보다 남녀 각각 평균 5세 가량 높아진 수치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취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늦어지면서 심리적,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초혼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미혼여성들의 성경험은 횟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횟수뿐 아니라 성경험을 시작하는 나이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 생리적 기능 이상 등의 문제들에 노출 되기 쉽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 반해 미혼 여성의 산부인과 방문률은 아직까지도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많은 여성들이 주변의 시선이나 부끄러움 등의 이유로 산부인과의 방문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조기해 치료해야 할 병을 방치해 상태를 악화 시키기도 한다. 이상이 생겨도 병원을 찾아 해결책을 찾기 보다 ‘놔두면 괜찮아 지겠지’하는 생각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적출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경우도 있다.

질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 된다면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즉각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생리이상, 비정상자궁출혈 등의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궁경부암과 같은 큰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대역산부인과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심리적인 이유로 산부인과 방문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복한 결혼이나 출산 등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생활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여성검진은 필수이기 때문에 꺼려할 필요나 이유는 없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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