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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명중 1명' 결합상품…영업정지 돌파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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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 가입자 439만명…4명 중 1명이 이용
이통3사 중 유일하게 명의 달라도 결합상품 가입 가능
'뭉치면 올레2' 새로 출시하며 고객 이탈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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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의 휴대폰 가입자 4명 중 1명이 유ㆍ무선 결합상품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같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영업정지 기간 중 새로운 결합상품인 '뭉치면 올레2'를 출시했다. 타사로 빠져나가는 가입자를 잡아두고 영업정지가 끝날 때까지 자사의 기기변경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4일 KT에 따르면 현재 KT의 결합상품 '뭉치면 올레' 가입자는 현재 439만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26%로 경쟁사의 결합상품 가입자가 10%대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KT는 이같이 결합상품 가입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경쟁사보다 가족 결합의 문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의 경우 유ㆍ무선 상품을 결합할 때 대표 명의자 이름이 똑같아야 하는데 KT는 달라도 상관없다. 예컨대 타사는 '인터넷은 아버지+휴대폰도 아버지' 명의여야 가족들이 결합할인을 받을수 있지만 KT는 '인터넷은 아버지+휴대폰은 아들' 조합도 결합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뭉치면 올레2'는 할인혜택도 넓혔다. A사의 경우 휴대폰 3대가 결합될 때 초고속 인터넷(2만5000원)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KT는 6만7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는 휴대폰 2대가 결합하면 그때부터 인터넷이 무료다. KT관계자는 "LTE의 경우 6만원대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 숫자가 제일 많아 결합할인 혜택 대상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휴대폰+IPTV 결합상품의 경우, B사는 자사의 IPTV에 반드시 '신규' 가입해야 추가로 월 2000원을 할인해준다. 하지만 KT는 기존에 KT IPTV를 보고 있었다면 자동으로 2000원을 할인해준다.
결합상품의 장점은 24개월 약정을 걸어 가입자들을 KT에 오래 묶어둘 수 있는 것이다. 일례로 이미 1년동안 KT 휴대폰 쓴 가입자가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3년 장기 고객이 될수 있다. 단점은 할인율이 높아 월가입자당 매출(ARPU)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영업정지 기간 중 충성고객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으려면 KT의 장점인 결합상품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며 "기존 '뭉치면 올레' 가입 가족 중 한 사람만 기기변경을 해도 할인폭이 더 커진 '뭉치면 올레2'로 자동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KT의 영업정지는 오는 26일 끝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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