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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기 블랙박스 작동 멈췄나…추정 신호 감지 안돼

최종수정 2014.04.13 14:40 기사입력 2014.04.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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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의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신호가 5일째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실종 여객기를 찾는 국제 수색팀이 37일째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블랙박스 작동이 멈춘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13일(현지시간) 항공기 12대와 선박 14척이 호주 북서쪽에서 2200㎞ 떨어진 남인도양 5만7506㎢를 수색한다고 밝혔다.
JACC는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어떤 음파 신호도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무인 잠수정 투입에 대비해 해저 수색 영역을 좁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색에서는 블랙박스 탐지장비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를 탑재한 호주 해군 오션실드호와 P-3C 오리온 정찰기가 협력해 블랙박스 신호 포착에 나선다. 영국해군 에코호도 같은 해역 수색에 참여한다.

그러나 항공기가 실종된 지 37일째 접어들고 있고 블랙박스 추정 신호가 지난 8일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감지되지 않아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의 작동이 멈춘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 제작업체는 발신기 전지의 예정수명이 30일이지만 이후 5일 정도는 약한 신호를 더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박스 신호 작동이 완전히 멈출 것으로 추정한 날짜는 12일로 이미 하루가 지났다.

중국 해양순시선 하이쉰 01호와 오션실드호에 잇따라 포착됐던 블랙박스 추정 신호도 지난 8일 밤 이후 5일째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JACC는 그러나 오션실드호에 수차례에 포착된 신호들이 블랙박스 음파 신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무인 잠수정 가동을 위해 수색범위를 좁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수색 범위가 가로50㎞, 세로 40㎞의 면적으로 좁혀졌다"며 "이후 수색 범위가 해저 1㎢까지 좁혀지면 잠수정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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