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은 아마존이 올 6월 무안경 3차원(3D)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9월에 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수주간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있는 개발자들에게 이 단말기 시제품을 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SJ은 전했다.
WSJ가 인용한 익명 취재원들에 따르면 아마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닌텐도 3DS처럼 특수 안경 없이도 3D 컨텐트를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전면에 사용자의 눈 움직임을 추적하는 카메라 혹은 센서를 4개를 내장했다.
이는 WSJ가 최근 아마존에 관해 "광고로 운영되는 무료 TV·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몇 달 내에 출시하려고 준비중이다", "웹 기반 유료 TV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등 '단독보도' 2건을 연속으로 냈으나 아마존이 이례적으로 '그런 계획은 없다'며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는 미확인 보도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왔으며, 특히 눈 움직임을 추적하는 3D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는 설은 지난해 10월에도 나온 적이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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