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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남도민 음주비율↑ 흡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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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민 1만3470명 대상으로 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스트레스인지비율 약간 줄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충남도민들의 음주비율은 높아졌으나 흡연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8~10월 도내 15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도민 1만3470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해마다 전국에 걸쳐 하는 것으로 조사원이 대상자 집을 찾아가 면접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주민의 건강 및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8개 영역 258개 문항이다.

조사결과 전년(2012년)보다 높아진 건강수준으론 ▲흡연율(24.2→23.7%) ▲남자 흡연율(45.5→44.9%) ▲스트레스인지율(30.3→29.3%) ▲주관적 건강수준인지율(42.6%→45.9%)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보다 건강관리 노력이 더 필요한 지표는 ▲월간음주율(55.4→56.5%) ▲고위험음주율(15.1→17.5%) ▲걷기실천율(38.8→34.3%) ▲비만율(25.3→25.4%) ▲우울감 경험률(5.3→6.0%) ▲고혈압평생의사진단율(20.8→21.0%)로 집계됐다.
특히 흡연영역에선 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현재흡연율이 23.7%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낮아져 눈길을 끈다. 시·군별 흡연율은 계룡시가 18.6%로 가장 낮았으며 태안군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음주영역에선 월간음주율은 56.5%로 전년보다 1.1%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회 평균 마시는 술의 양이 남자는 7잔(여자 5잔)이상이며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17.5%로 전년보다 2.4%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음주비율이 올라갔다.

운동 및 비만영역에선 걷기실천비율이 34.3%로 2012년보다 4.5% 낮아졌다. 비만비율은 25.4%로 전년도보다 0.1% 포인트 높았다.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38.1%로 변화가 없었다.

시·군별론 서산시가 22.5%로 가장 낮고 당진시 29.6%, 부여군 2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등 걷기실천율과 비만율 사이에 역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정신건강영역에서 스트레스인지비율은 전년(30.3%)보다 1% 포인트 낮아졌다. 시·군별론 청양군이 23.5%로 가장 낮고 서산시(34.2%), 논산시(34.6%)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비율에선 신도시지역인 홍성군이 7.2%, 대도시인 천안시가 9.0%로 높았다.

질병이환영역에서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경험률은 21.0%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약물치료율도 88.4%, 당뇨병 평생의사 진단경험률은 7.8%, 당뇨병치료율은 84.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삶의 질 영역에선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비율이 45.9%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시·군별론 당진시가 34.4%로 가장 낮고 청양군(54.7%)과 부여군(59.9%)이 비교적 높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계획 마련,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건강행태를 좋게 하고 만성질환보건교육 및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보건통계자료로도 활용해 주민 건강증진개선 노력과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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