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드 콜베나르 유럽연합 수소연료전지사업(FCH-JU) 총괄책임자, 키트 몰트하우스 런던 부시장,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토니 화이트혼 현대차 영국 판매법인 최고경영자가 3일(현지시간)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 선정 조인식이 열린 영국 런던시청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을 인정받았다. 도요타ㆍBMW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입찰에서 가장 많은 차를 납품키로 한 것으로 차세대 동력원으로 인정받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4일 현대차 는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한 사업에서 FCEV 보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도요타, 혼다, 다임러, BMW 등 총 5개 완성차 메이커와 에어프러덕츠 등 현지 에너지업체, 런던시청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총 110대 가운데 현대차가 3분의 2가 넘는 물량을 책임지는 만큼 현지에서 친환경차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컨소시엄 내 유일한 FCEV 양산업체다.
임병권 법인장은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FCEV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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