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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격훈련 다음날 해군 간부 술 취해 민간인과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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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해군 간부 2명이 술에 취해 민간인들과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더욱이 이들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해안포 사격훈련을 한 다음날 이같은 폭행사건에 휘말려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시 중구의 한 식당 앞에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해군 부사관 A(33) 중사와 B(24) 하사가 C(33)씨 등 민간인 3명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들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 등 부사관 2명은 술에 취해 길을 걷던 중 C씨 등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들은 귀와 코 등 얼굴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군인 신분인 A씨와 B씨는 해군 헌병대로 인계했고, C씨 등 민간인 3명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군 헌병대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군인복무규율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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