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3월 제조업 경기 확장세 6개월來 최저(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번달 제조업 PMI 53.9…지난달 산업생산은 2.3% 감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일본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PMI가 기준선 50을 넘으면서 제조업 경기는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하지만 확장 속도는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이달 PMI는 전월의 55.5보다 낮은데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의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평균을 밑돌았던 추운 날씨와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본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발표된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인 0.3% 증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로써 두 달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하는 등 다음달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 타격과 엔화 강세 반전으로 일본 증시의 '팔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외 투자자들이 최근 한 주 사이 9750억엔(약 10조116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런 매도세는 1987년 증시 폭락 사태인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52% 오른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9% 빠졌다. 지난해 달러 대비 21% 떨어진 엔화 가치는 올해 1·4분기 2.35% 상승했다. 2012년 2분기 이후 엔화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