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주간증시전망]코스피, 2000이 보인다

최종수정 2014.03.30 13:30 기사입력 2014.03.30 13:3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38%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1980선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증시를 억눌렀던 악재의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2000선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예상 코스피 밴드를 1960~2000포인트로 제시하고 상승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완화, G2(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악화 진정, 신흥국 위험 지표 안정세 등을, 하락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 지속, 중국 회사채·은행 부실 우려감 지속,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 등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률(달러 기준)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에 편입된 49개 국가 중에서 42를 기록 중으로, G2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다"면서 "그러나 G2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이미 바닥권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198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4월 이후에 2000선을 돌파하는 흐름이 예상돼 조정시마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연설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시장과 소통에 있어서 좀더 유화적인 톤을 제시하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G2의 경제지표는 국내 주식시장에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예상치 상회 비율)가 이미 바닥권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주식시장의 반응은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이슈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 미국 고용지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비제조업, 유럽 PMI, 일본 소비세 인상,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Build)',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등을 꼽을 수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4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전망치가 존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계산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32조9000억원, 최소치는 27조2000억원"이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전망치 평균과 최소값 사이에서 실제 실적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적용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30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는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ISM 비제조업, 3월 비농업부분 고용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블룸버그 컨센서스상 1~2월 지표 대비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미국 3월 경제지표 발표로 1~2월 경제지표 둔화는 일시적 한파 영향이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