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 'iTouch 아파트론' 금리는 한 달 전 3.45~3.85%에서 최근 3.27~3.67%로 내려갔다. 기업은행 'IBK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1~4.67%다.
이에 따라 기존 변동형 대출의 금리보다 혼합형 대출 금리가 더 유리해진 경우도 생기고 있다.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에서는 혼합형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보다 낮다.
혼합형 대출은 처음 3~7년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코픽스(COFIX) 등에 연동되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주요 6개 은행의 혼합형 대출 잔액은 약 4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혼합형 대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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