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10년부터 올 3월까지 관련 특허출원건수 300여건…“실감나는 입체영상으로 올림픽승리 감동 1000배로 즐길 수 있어”
2018년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입체영상으로 중계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승리의 감동을 고속철도를 타고 움직이면서도 실감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이 앞으로 펼쳐 보일 세상이다. 5G는 4세대(4G)보다 1000배 빠르게 사람·사물·정보를 초고속으로 연결, 실감을 주는 것으로 정보통신산업 및 다른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인프라로 꼽힌다.
최근 5년(2010~2014년 3월)까지 5G 후보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16건 ▲2011년 45건 ▲2012년 73건 ▲2013년 152건 ▲2014년(1~3월) 35건이며 기술내용별론 소형셀(214건), 밀리미터파(75건), 다중안테나(32건) 순이다.
출원건수 중 대기업과 국가연구기관 출원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대규모 다중안테나, 밀리미터파기술을 국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연구 중이며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소형셀기술은 국내·외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출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G관련 특허가 1만1000건에 이르는 것에 비춰볼 때 5G가 상용화될 2020년엔 관련특허가 1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행사장에서 초고주파수를 써서 1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내는 5G기술을 선보였고 SK텔레콤도 2018년 시범 서비스한다.
정부도 5G를 이끌기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5G를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0년 세계 첫 상용서비스와 함께 특허경쟁력 1위, 일자리 1만6000개를 만들기 위해 올부터 2020년까지 민간과 함께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5G는 초고속정보전달을 위해 ▲밀리미터파 ▲대규모 다중안테나 ▲소형셀기술로 모바일 입체영상과 같은 실감나는 서비스를 할 전망이다.
밀리미터파는 빙상경기에서 트랙을 100차선으로 넓혀 한 번에 달리게 하는 것에 비유된다. 넓은 주파수대역으로 정보를 대량 전송하는 것이다. 대규모 다중안테나기술은 안테나를 수백 개 이상 써서 많은 양의 정보를 보내는 것이며 소형셀은 올림픽경기를 중계하는 미니방송국을 빌딩 안에 촘촘히 설치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송대종 특허청 통신네트워크심사과장은 “4G에서 캐리어묶음기술 등으로 데이터전송속도를 높였으나 5G는 1000배 빠른 새 기술을 앞서 잡기위해 1~2년 내 뜨거운 경쟁이 점쳐진다”며 “5G 특허경쟁력 1위를 할 수 있는 원천특허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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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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