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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주 삼성電 사장 "꿈은 위대하게, 행동은 치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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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사장)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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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꿈은 위대하게 가지고 실행은 치밀하게 하십시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정樂(락)서 시즌5'에서 대학생들에게 '비해그 앤드 스몰 델타(BHAG&Small Delta)'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조언을 했다. 이는 크고 위험하면서 계산되지 않은 담대한 목표를 가지고, 치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하라는 의미다.
이 사장은 '담대한 목표'의 예로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성공시킨 달 탐사와 보잉사의 400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 개발을 들었다. 당시에는 기술이나 비용 면에서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인류의 달 착륙과 4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비행기 제작은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실행한 사례로는 미국의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와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을 예로 들었다. 이 사장은 "타이거 우즈는 퍼팅할 때 홀 옆 잔디의 방향과 땅의 경사 등을 모두 계산한다"며 "2005년 마스터즈 대회의 '아멘코스'인 16홀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도 2분에 이르는 긴 시간동안 분석한 끝에 버디를 기록해 결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평균 득점이 30.1점에 이르는 마이클 조던 역시 스스로 "나보다 연습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치밀한 연습으로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역시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라는 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정보기술(IT)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랐다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세계에 영감을 주고 미래를 창조하라'는 비전 2020년을 발표했다. 이는 매출 4000억달러(429조1200억원), 글로벌 5대 브랜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는 "이같은 '위대한 꿈'을 위해 임직원 29만명이 전 세계에서 부품을 사고 조립하고 공급·관리하는 등 복잡하고 세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각자 본인의 '비해그 앤드 스몰 델타'를 생각보라"며 "이 작은 생각이 결국 스스로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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