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 중장기 추진전략'을 23일 수립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까지 에너지비용을 2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 전략은 크게 4대 전략으로 나뉜다. ▲인천공항 내 입주자와 민자시설을 포함한 에너지 종합관리 체계 구축·운영 등 '친환경 경영 고도화' ▲LED 조명과 태양광 발전·지열설비 도입, 친환경 인증 공항건설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 항공기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운영 확대' ▲자원순환과 환경감시, 환경친화 공간조성 등 '환경자원 관리 강화' 등이다.
태양광·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고효율 기기를 적용한 3단계 공항 건설을 통해 3만8000tCO2를 감축한다.
특히 올해는 공항청사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LED 조명 55% 도입,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여객터미널 진입도로 녹지 확충사업 등을 추진해 온실가스 3600tCO2을 줄인다.
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 탄소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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