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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비용에도 수익률 좋은 펀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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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낮은 운용비용에도 높은 수익률을 내는 '실속형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시장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1227개의 평균 총비용비율(TER)은 1.45%로 이중 775개 펀드의 TER이 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TER은 펀드 순자산에서 운용ㆍ판매ㆍ수탁 보수와 주주총회 개최, 운용보고서 작성 비용 등 기타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펀드 순자산이 100만원일 때 TER이 1%면 100만원 중 1만원이 운용보수와 기타비용으로 매년 지출돠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주식)'은 TER이 0.49%로 업계 평균보다도 낮지만 1년간 수익률은 10.96%로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높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1 종류F'도 TER이 0.77%에 불과하지만 1년간 3.88%의 수익률을 냈다. 올들어서는 10.07%의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 100세행복펀드1(주식)' 역시 0.80%로 TER은 낮았지만 1년간 1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상품형) C1'는 TER이 2.34%로 높았지만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6.18%에 그쳤다. 연초 이후에도 14.09%의 손실을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19%, -4.63%였다. 이에대해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상승장에서는 시장상승의 2.2배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2배 레버리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매일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일반 인덱스 펀드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리아대표펀드1(주식)C1'도 TER이 2.29%에 달했지만 1년간 9.47%, 연초이후 6.19%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펀드1(주식) C1'의 TER은 2.26%나 됐지만 수익률은 각각 -13.13%, -8.80%로 저조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 악재와 증시 불안으로 대형주가 흔들리면서 해당 펀드들의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펀드매니저들도 기술과 노력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보수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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