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LCD 연합' 재팬 디스플레이, 상장 첫날 급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모가 대비 15% 급락 769엔에 거래 시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9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재팬 디스플레이가 급락 출발했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소니·도시바·히타치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합쳐 2012년 설립된 회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재팬 디스플레이는 이날 공모가 대비 15% 하락한 769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재팬 디스플레이의 공모가는 900엔이었다. 당초 예상 범위(900~1100엔)의 최하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일본 정부는 2011년 샤프·파나소닉·소니·히타치·도시바 등에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D 사업부의 통합을 제안했고 이듬해 4월 3개 회사의 LCD 사업부를 합친 재팬 디스플레이를 탄생시켰다. 당시 일본 정부는 정부-민간 합작 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를 통해 재팬 디스플레이에 2000억엔을 지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재팬 디스플레이가 상장 첫 날 호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4월에 예정된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이 임박한데다 중국 경기 둔화 등 외부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185억엔을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지바현과 이사카네현의 2개 공장을 확장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IPO를 하는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했고 2억1400만주를 보유한 INCJ의 지분율이 35%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IPO 전 재팬 디스플레이의 지분율은 87%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