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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한화證 "개혁 아직 안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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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인사제 도입·비용절감 등 다양한 실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3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 데 이어 '드래프트'식 인사제 도입 등 비용 절감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1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진형 사장은 최근 여의도 본사의 공간 재배치를 지시했다. 이미 투자은행(IB) 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 등이 자리를 옮겼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간 효율화와 본사의 층간 집중화를 위해 조직 레이아웃을 전반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다음 달 초에는 마포 콜센터가 본사로 이전하고 사내 기자실은 폐쇄된다.

반면 직원들의 교육비는 대폭 올렸다. 종전에 연간 70만원가량이던 1인당 교육비가 4배 넘게 뛴 것.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게 주 사장의 판단이다. 직원들은 이 교육비를 자격증, 대학원, 해외 세미나 등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지정된 교육비를 초과하는 금액은 해당 직원과 회사가 반씩 부담하도록 했다.

리테일 부문에는 '드래프트'식 인사제를 지난달 전격 도입했다. 이는 지점장이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뽑도록 한 제도다. 주 사장이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과감하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일부에선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직원은 "드래프트 인사제 도입 등은 업계 현실에 맞지 않아 보인다"며 "아직 효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2013회계연도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각각 606억원, 637억원에 이르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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