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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맥주…"카스처럼 말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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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의 술이술이 마술이② 카스

김수현·이민호가 날 마시고 다 떴잖아
그 덕에 나도 1위 먹고 주류가 됐지ㅎㅎ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카스처럼(카스+처음처럼) 주세요."
폭탄주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직장인은 물론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수식어다. 최근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대항마로 디슬이(d+참이슬)을 내세우고 있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다.

카스처럼의 인기는 카스가 주는 신선하고 톡쏘는 상쾌함 때문이다. 시판중인 맥주에 비해 청량감이 강하다보니 소주와 섞었을 때 시원함을 선사해 폭탄주에 제격인 셈이다.

카스는 첨단냉각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제조에 응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워낙 빨라 소비자들은 항상 갓 뽑아낸 생맥주나 다름없는 카스 병맥주를 항상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출시 후 6번째 BI 리뉴얼을 단행하며 더욱 젊고 역동적인 콘셉트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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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의 역사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맥주가 모두 비열처리였기 때문에 카스는 비열처리 맥주 개념을 소비자에게 이해시키고 체험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다. 광고도 비열처리 맥주에 대한 기대감 조성과 비열처리 맥주의 맛에 대한 묘사가 주된 소재였다.

카스는 출시 37일만에 2000만병을 판매하며 맥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카스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오비맥주(두산그룹)에 인수됐다. 이어진 두산그룹의 사업구조조정으로 다시 인베브(AB인베브의 전신)에 5000여 억원에 팔렸다.

2000년대에 이르러 카스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기존에 카스의 '톡' 쏘는 맛을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라이프스타일에 연결시켜 대대적인 광고전을 폈다.

젊은 층의 핫 아이콘인 이민호, 2PM을 모델로 기용해 카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다. CM송, 뮤직,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카스 광고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대ㆍ재생산되며, 광고에 삽입된 2PM의 '틱톡(Tik Tok)'이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2009년 2조3000억원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매각된다. 10년새 인베브는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것이다.

주인이 계속 바뀌었지만 질주는 계속됐다. 오비맥주는 2011년 갓 제대한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한 후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15년 만에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김수현을, 지난해에는 이종석과 김우빈을 카스의 투 톱 모델로 발탁했다. 올해 오비맥주는 AB인베브에 재매각(매각가 6조1680억원)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팀 관계자는 "카스는 항상 젊음이라는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당대 젊음의 대표 아이콘을 모델로 선정해 새로움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젊은 층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의 술이술이 마술이① 퀸즈에일
色다른 맥주…묵직·쌉쌀한 진한 구릿빛 에일맥주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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