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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급증, 국내맥주 키웠다…맥주株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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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수입맥주 시장 고성장이 오히려 국내 맥주시장 파이를 키우고 경쟁력도 강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프로야구 정규리그,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으로 맥주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하나대투증권의 '맥주, 새로운 분위기에 취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맥주 시장은 2013년까지 3년 연속 20% 이상 고성장했다. 맥주 수입액은 2010년 4375만달러에서 2013년 8966만달러로 105% 증가했다. 수량기준으로는 95% 늘었다. 수입맥주 품목수도 2010년 252개에서 2013년 8월 455개로 늘어났다.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입맥주는 맛의 경쟁력과 낮아진 가격,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맥주로 국산맥주도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입맥주는 위스키 등 다른 주류시장의 파이를 뺏어오면서 맥주시장의 외형성장에 기여했다"며 "수입맥주가 국산맥주시장을 일부 대체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기 보다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국내 주류시장에서 맥주시장의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출고량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출고량 기준 2012년 맥주시장은 2010년 대비 7.5% 성장했다. 수입맥주 출고량이 54.3% 증가했는데 국산 맥주 출고량도 6.3% 늘었다.
국산맥주의 맛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라거맥주 위주로 제조하던 국내 맥주업체들이 수입맥주 같은 에일맥주 신제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업체와 공동연구, 수입맥주 위탁생산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맥주시장의 변화를 활용할 줄 아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수입맥주시장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맛을 연구하며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를 확보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스포츠 경기가 많아 맥주 소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3~7월 출고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맥주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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