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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임플란트 틀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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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덴처 방식'시술
적은 비용, 효과 두배


이재원 새이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이재원 새이플란트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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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는 이야기는 임기응변을 대변하는 말이지만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는 낭패를 초래할 수 있다. 잇몸 안에서 치아를 지지해주는 잇몸뼈가 망가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치아가 빠지면 그 부위와 주변에 골소실이 진행돼 대략 첫 1년 간 위턱의 경우 약 2~3mm, 아래턱의 경우 4~5mm 정도까지 흡수된다. 폭은 40%까지 흡수돼 임플란트는 커녕 틀니조차 만들어 끼우기 어려운 상태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몇 개 정도의 치아가 빠지면 브릿지나 임플란트로 수복할 수 있지만 빠진 치아의 개수가 많거나 치아가 다 빠져서 하나도 남지 않은 경우에는 틀니나 임플란트로 수복해야 한다.

요즘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됐지만 아직도 고령의 환자는 잇몸 뼈 상태나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 고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틀니 치료를 많이 받고 있다.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기간도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잘 만든 틀니라도 바로 잘 씹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고 일정 시간동안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여러번의 조절을 받아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틀니로 씹는 힘은 원래 치아의 씹는 힘에 비해 5분의1 정도의 힘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어야 한다. 또한 틀니가 입안에서 완전히 고정되지는 못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입안이 헐어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발음이나 얼굴 모양도 어색해진다

그래서 이런 틀니의 보완책으로 나온 것이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를 몇 개만 심어서 전체를 다 심은 것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전문용어로 '오버 덴처' 방식이라고 부른다.

즉 임플란트를 위턱에 4개 정도, 아래턱에 2개 정도 심고 이 위에 틀니를 만들면 임플란트 효과를 거두면서 보다 적은 비용으로 결손치아를 재건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불량한 구강 상태, 고령 등으로 인해 기존 일반 틀니에 적응할 수 없는 경우 이같은 오버 덴처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치료가 적합하다. 오버 덴처는 일반 틀니와 달리 음식물을 씹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빠질 염려가 거의 없다. 틀니와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바와 클립의 유지력이 충분해 음식을 씹을 때 고정되기 때문이다.

오버덴처 시술은 아래턱이 나온 부정교합의 경우 이를 오히려 정상적인 교합으로 회복시킬 수도 있고, 윗입술이나 아랫입술이 안쪽으로 꺼진 경우 이를 들어올려서 자연감을 주는 등 다른 임플란트가 해결할 수 없는 심미적인 문제도 상당히 해소해 준다.

이가 상실된 기간이 길어서 큰 어금니 쪽에 있는 뼈가 거의 상실돼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경우엔 소실이 잘 안되는 작은 어금니의 앞쪽에 남아 있는 뼈에 심을 수 있다.

이재원 새이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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