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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러시아의 침략행위 대가 치를 것”..우크라 개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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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경제 외교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개입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N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러시아의 침략 행위는) 21세기에 일어난 19세기식 침략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8개국(G8) 국가들과 전화 통화한 결과 이들 모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들 모두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태세”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루블화 가치는 이미 떨어지고 있고,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자 발급 중단, 러시아 관료나 기업인의 자산동결, 투자·무역 관련 제재 등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기업들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나라와 사업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예정된 G8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G8 회원국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파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군사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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