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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러셀 "샷 이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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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러셀 "샷 이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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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샷 이글이야?"

러셀 헨리(미국)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 도중 14번홀(파4)에서 웨지 샷으로 공을 홀인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13번홀(파4)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던 러셀은 이 이글로 순식간에 2타를 줄인 뒤 15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해 기어코 2언더파를 작성했고, 2위(10언더파 200타)로 올라서는 동력을 만들었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12언더파 198타)와는 2타 차, 최종일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25세의 러셀이 바로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특급루키다. 조지아대학을 졸업한 뒤 2012년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2013년 PGA투어에 입성하자마자 첫 등판인 소니오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종일 막판 14~18번홀에서 5개 홀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3타 차 우승을 완성하는 뒷심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팜비치가든스(美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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