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나무 개소 후 1년동안 가출 청소녀들 2131명이 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상담 1862건 중에는 가출관련 상담이 56%(10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매매 및 성폭력 등 성관련 상담이 16%(301건)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음주·흡연 등 비행관련 상담 8%(150건), 가족관련 상담 7%(137건) 순이었다.
가출 청소녀들은 숙식제공, 샤워 및 세탁 등 일시생활지원 서비스를 6529건 이용했으며 성매매 예방교육 및 자립교육, 문화서비스지원 등 2189건 등 총 8718건의 위기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개소 1주년을 맞은 일시지원센터는 가출 청소녀가 포함된 '가출팸 가구'지원을 통한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고시원이나 쪽방 등에서 지내는 '가출팸' 거주지에 주1회 방문해 상담뿐만 아니라 청소, 세탁, 요리 등 일상생활훈련과 성매매 예방교육 및 피임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출 청소녀들의 욕구를 반영해 앞으로도 위기 청소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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