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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부터 모든 결재문서 공개…"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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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서울시정보소통광장에 접속해 열람 가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는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결재문서를 서울시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 전면공개해 시민들이 컴퓨터·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최초의 시도다. 시는 여기에 각 문서마다 '문의하기' 기능을 덧붙여 시민들이 궁금하거나 의견, 제안 사항을 글로 남기면 답변을 해주고 검토 후 정책 반영까지 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시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모든 결제 문서 공개를 위한 정보공개 시스템 구조

서울시의 모든 결제 문서 공개를 위한 정보공개 시스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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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미 작년 10월28일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가 결재한 계획서, 보고서, 기안문 등 문서 5만건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이를 시정 세부내용까지 포함하는 과장급 이상 결재 문서로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루 약 250여건, 연간 7만건 이상이던 공개 결재문서가 하루 약 2만여건, 연간 약 400만건 이상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장·과장이 결재한 모든 문서가 문서공개시스템을 거쳐 자동으로 '정보소통광장'에 전송·공개된다. 문서 뷰어를 통한 즉시 열람은 물론, 수정 가능한 원문파일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댓글을 달거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퍼갈 수도 있다.

서울시의 결재문서 공개를 통한 쌍방향 소통 구상도.

서울시의 결재문서 공개를 통한 쌍방향 소통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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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 추가된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시민이 결재문서를 보고 문의·의견·제안사항을 글로 남기면 시 one-stop 민원·제안 소통창구와 연계해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 답변을 하거나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결재문서는 기기별 특성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PC와 모바일(스마트폰)의 열람 서비스로 구분해 제공된다. PC의 경우 문서 열람화면에서 미리보기를 제공하고 더 보기를 원하면 문서보기를 클릭해서 전문을 볼 수 있다. 문서스트리밍을 통해 결재문서 원문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모바일은 문서보기를 터치하면 바로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불편 없이 열람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뷰어프로그램이나 앱이 없어도 정보소통광장의 문서뷰어를 통해 바로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결재문서 전면공개에 따라 시민들이 정보공개청구를 일일이 하지 않고 원하는 문서를 바로 찾을 수 있어서 정보공개 청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이 대폭 줄어드는 한편,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를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시 행정국장은 "결재문서 전면공개는 법령에서 정한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완전공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자치구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결재문서도 '정보소통광장'에서 직접 열람이 가능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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