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4시30분 경의선 공원 꽃길 보리파종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4일 오후 3시부터 경의선 공원 꽃길 보리파종지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보리밟기 행사’를 갖는다.
보리밟기는 전통적으로 선조들이 해 온 겨울철 농한기 밭농사 작업이다. 보리가 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뿌리가 들뜨기 쉽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있도록 보리 새싹을 밟아주는 것이다.
마포구는 보리밟기를 잘 모르는 현대 아이들에게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보리밟기를 해 온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어른들에게는 그 옛날 보릿고개를 추억하는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녹색어머니회 등 관련 직능단체 회원, 새마을 부녀회 회원,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심 속 아름다운 공간을 자랑할 경의선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보리밟기 행사가 서울시민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추억의 공간이 돼 봄소식을 한껏 전하길 기대해 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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