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성사됐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아키노 대통령이 FA-50기종 12대(4억2200만 달러 상당)의 수입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이에 따라 필리핀 국방부는 전체 계약금액의 15%를 KAI에 선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분할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KAI 측은 필리핀 측에 전체 판매가격의 52%를 선지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호 합의를 거친 일정에 따라 나머지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KAI의 항공기 제작 상황에 따라 대금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항공기 인도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FA-50의 인도 시점과 관련해 내년 6월15일에 FA-50 인도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은 4억2200만 달러의 FA-50 도입 예산 외에 이들 항공기의 기지 지원체제 운영을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별도 책정했다.
이에 앞서 하성용 KAI 사장은 최근 "FA-50의 필리핀 수출협상이 현지 사정으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런 '꿀알바' 또 없습니다…60대 고령층 주저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