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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단골멘트는 '국민' '우리'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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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년간 대통령 연설문·모두발언 분석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년 공식석상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우리'와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공식 연설에서 '우리'란 단어를, 행사 시작을 알리는 모두발언에서는 '국민'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썼다. 청와대는 지난해 2월 25일 취임식부터 올해 1월까지 기념사ㆍ축사ㆍ신년사 등 대통령 연설문 75건과 국무회의ㆍ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 33건을 집계해 이같이 분석했다.
연설문에서는 '우리'가 209번으로 가장 자주 언급됐다. 한 번 연설에 3번 정도 쓴 셈이다. 이어 국민(180번), 새롭다(135번), 정부(109번) 순으로 많이 나왔다. 다음으론 세계ㆍ발전ㆍ노력ㆍ에너지ㆍ나가다ㆍ한국ㆍ만들다ㆍ생각ㆍ협력ㆍ유라시아 등 대체로 경제발전이나 성장과 관련된 단어들이 주를 이뤘다.
朴대통령 단골멘트는 '국민' '우리'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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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보다는 비교적 자유롭고 실생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많은 모두발언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국민'이 199번 쓰여 가장 많았고 이어 정부(169번), 부처(121번), 우리(101번) 순이었다. 박 대통령이 어떤 의견을 피력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때문인지 중요(95번)와 생각(88번)이 다음으로 많이 쓰였다. 이어 노력ㆍ정책ㆍ필요ㆍ추진ㆍ문제 등 특정 사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독려, 지시하는 용어들이 많이 보였다.

그 외 눈여겨볼 단어로 '북한'은 연설에서 78번째(29번), 모두발언에서 49번째(27번)로 그다지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창조경제'는 연설 18번째(67번), 모두발언 91번째(19번)였다. '신뢰'는 각각 51번째(36번), 68번째(22번)이었고 '일자리'는 69번째(31번), 14번째(50번)였다. '소통'이란 단어는 전체 단어 200개 목록에 없었는데 대신 '통하다'라는 단어가 연설에서 17번째(68번), 19번째(45번)로 꽤 많이 쓰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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