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 유성구 방현동에서 준공식…지상 5층, 대지면적 4만4329㎡, 연면적 4957㎡에 선진국 수준 시설 갖춰
염홍철(왼쪽에서 7번째) 대전시장과 최영명(6번째) 원자력통제기술원장, 김종경(8번째)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핵비확산 및 핵안보 인사들이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 준공식’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선진국 수준의 핵 비확산 핵 안보 교육·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19일 대전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 방현동에 있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산하의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 대강당에서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 준공식이 열렸다.
INSA 준공은 테러에 따른 원전공격 우려 등 원전안전 이외에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한 안보 면에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 때 센터건립 및 올부터 국제사회에 개방키로 약속한데서 비롯됐다.
INSA는 지상 5층, 대지면적 4만4329㎡(1만3400평), 연면적 4957㎡(1500평) 규모로 아시아 최대다. 주요시설은 ▲공?항만 방사선 검색 및 출입통제시스템 ▲침입시뮬레이션 및 파괴시험시스템 ▲상호·선진 물리적 방호설비시스템 등 4개 구역의 외부시험시설 2만3400㎡(7000평)로 이뤄졌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핵 안보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는 유일한 교육훈련센터로 원자력 선진체계와 기술을 원전 도입 예정국가에 알려주는 교육·연구의 둥지가 될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덕특구의 핵안전기술을 비롯한 선진과학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위상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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