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조동우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연구팀은 면역 거부반응을 줄이는 하이브리드 지지대(hybrid scaffold)를 개발해 국제저명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연구진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정육각형 모양의 형틀 안에 하이드로겔을 넣은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개발했다.
형틀 내부의 뼈대는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켜주고 내부의 하이드로겔은 동물의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줘 이식세포가 동물 뇌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파킨슨병은 흑질이라는 특정 뇌부위에서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인구 1000 명 당 1-2명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8만~12만명의 환자가 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약으로 도파민제제 등 항파킨슨제제가 있다.
연구팀은 도파민 분비 세포를 하이드로겔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각각 넣고, 생쥐에 투약한 후 8주 동안 관찰한 결과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이 하이드레겔 사용군 보다 혈청 도파민 농도가 높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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