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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투자해야하는 3가지 이유]변동장세,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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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 증시에선 3일(현지시간) '조정이 화두로 등장했다. 최근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경제로 옮겨 오면서 뉴욕 증시도 당분간 10% 안팎의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월가에선 이 같은 조정을 투자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발상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사비타 수브라매니언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CNBC 등에 출연, “투자자들은 오늘의 폭락으로 우량주를 아주 매력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선별적인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이에 비해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밸리 내프 미국 증시투자 책임자는 “아직 투자 적기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역시 “만약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인 1700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내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2.28% 하락하며 1741.89를 기록했다.

물론 이 같은 투자 전략은 최근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와 증시가 올해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이란 장기 전망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실제로 수브라매니언 투자전략가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2000까지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도 “최근의 변동성은 그동안 익숙했던 것 들”이라면서 “신흥국의 자산 가격이 충분히 낮아진다면 최근 나타난 매도세를 저가 매수로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 역시 자산 가격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전제로 삼고 있다.
이처럼 올해 펼쳐진 변동성 장세에선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많다. 투자운용사 쿠톤 앤 코의 키스 블리스 부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엄청난 양적완화로 인한 자금이 대거 시장에 유입되면서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경제의 펀더멘털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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